발바닥이 아픈 이유,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발은 우리가 서 있거나 걸을 때 지탱을 해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움직일 때 받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걸을 때 느끼는 수직력은 체중과 비슷하고 뛸 때는 무려 체중의 2~3배 정도를 감당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발바닥에는 점차 피로가 쌓이게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되고 상태가 나빠지면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와 관련하여 발바닥이 아픈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바닥이 아픈 이유는?
1.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이란 발바닥 근육을 둘러싼 막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운동을 잘 안 하는 사람이 갑자기 등산을 하는 등 운동을 과하게 하거나 충격 흡수가 안 되는 딱딱한 신발을 오래 신으면 발바닥이 자극을 받게 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평발인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난다고 해요.
주요 증상으로는 걷거나 움직일 때 주로 발뒤꿈치 안쪽으로 찌릿한 느낌이 동반되는데요. 족저근막은 자는 동안 뻣뻣해지므로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디딜 때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걷는 것도 힘들 정도라고 해요. 별다른 조치 없이 계속 내버려 두면 발 앞쪽까지 아플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말고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발바닥이 아픈 이유가 족저근막염이라면 스트레칭을 활용하여 풀어주는 방법이 있는데요. 발가락을 발등 방향으로 눌러서 아치가 스트레칭될 수 있게 해 주거나 발바닥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태가 나아질 때까지는 안정적인 길 위주로 다니고 아치 부위를 지탱해줄 만한 신발을 신는 게 좋아요.
2. 지간신경종
지간신경종이란 발가락과 발바닥 사이를 지나고 있는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주위에 있는 조직이 단단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뜻합니다. 앞볼이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지속해서 신으면 이러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보이는 증상으로는 걸을 때 발바닥 앞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데요. 그 외에도 주변이 쑤시고 저리는 느낌이나 무감각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던 신발을 신고 있을 때 증세가 발생하다가 맨발로 다닐 때는 상태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확인하기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자칫 방치하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지간신경종을 예방하고 싶다면 가급적 굽이 낮고 앞볼에 여유 공간이 있는 편한 신발을 찾아서 신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아킬레스건염
발바닥이 아픈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아킬레스건염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걷거나 무리한 운동, 딱딱한 신발에 의한 마찰, 과체중 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면 초기에는 발뒤꿈치에서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종아리까지 아플 뿐만 아니라 열감과 부종이 동반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계속 방치하게 되면 파열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야외활동이나 운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과 냉찜질 등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증세가 심하다고 느껴진다면 하루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발 건강 관리 방법은?
이렇게 중요한 발 건강은 어떻게 케어하는 것이 좋을까요? 발바닥이 아픈 이유에 이어서 발 건강 관리에 좋은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하게 알려드리면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1. 발마사지
발바닥 아치 밑이나 발가락 사이를 눌러주면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방향은 발에서 심장쪽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하는 게 힘들다면 단단한 페트병을 발바닥에 두고 굴리는 것도 괜찮아요.
2. 족욕
약 42~44도 정도의 따뜻한 온도로 물을 준비하고 10분 가량 발을 담그고 있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근육이 풀리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이때 부드럽게 발목을 움직여주면 더 좋아요.
3. 좋은 신발 고르기
신발은 발이 늘어나있는 상태인 오후에 사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또한 가벼운 신발은 피로감을 덜어주기 때문에 기왕이면 무게감이 덜한 것으로 골라주세요. 양쪽 발의 크기는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좀 더 큰 쪽에 맞춰서 골라주세요. 평평한 건 가급적 피하고 발바닥 중심 부위가 약간 볼록한 것이 좋으며, 충격 흡수를 위해서 쿠션이 있는 종류로 신어주세요. 뒤꿈치를 들어 올릴 때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걷는 자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잘 맞는 걸로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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