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가려워요 이유가 뭘까?

몸이 가려워요 이유가 뭘까?

몸이 가려운 느낌이 들어서 자기도 모르게 여기저기 벅벅 긁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보통 피부가 건조해지면 이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현재 상태가 청결하고 충분한 보습을 해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몸이 가려운 이유는?

1. 건조함

환절기나 겨울이 되면 '몸이 가려워요'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아지는데요.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층이 약해지고 수분 손실을 막기 힘들어지면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가 얇아지기 때문에 좀 더 신경을 써 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평소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주고 씻고 난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주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뜨거운 물로 오랫동안 샤워를 하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신장 기능 저하

신장에서 체내 노폐물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면 요독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독이 땀과 피지 분비를 담당하는 땀샘과 피지선을 위축시키는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만성신부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50~90%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상태는 밤에 더 심해지며 등, 다리, 가슴, 얼굴 순서로 느끼게 된다고 해요.

3. 철분 부족

철분이 부족한 상황도 '몸이 가려워요'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철분은 우리가 가려움을 느끼도록 하는 신경의 구성성분인데요. 이게 부족해지면 신경이 쉽게 반응하게 되면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평소 빈혈이 심하다고 느껴진다면 이러한 이유에 의한 건 아닌지 의심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4. 간 기능 이상

간경화나 간염 등 간질환에 의해서 가려울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유독 물질 처리가 힘들어지면서 피하조직에 쌓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데 그로 인해 전신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고 해요.

5. 당뇨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중 가려움증의 주요 원인은 바로 신경병증입니다. 자율신경계 기능 손상을 일으켜서 땀 분비가 줄어들게 되는데 그로 인하여 피부 수분함량이 낮아지고 가려움이 발생한다고 해요. 또한 당뇨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앞서 얘기한 만성 신부전증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갑상선 호르몬 문제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서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으면 땀샘이 줄어들게 되고 수족냉증이 생길 수 있는데 그로 인해 '몸이 가려워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을 경우 과도한 호르몬 분비로 인해 피부 혈류량이 늘어나고 표면 온도가 높아지게 되는데요. 그러한 상황에서는 작은 자극만 받아도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몸이 가려워요, 어떻게 해야할까?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오면 견디기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가렵더라도 최대한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긁게 되면 상태가 더 심각해지고 흉터도 남을 수 있어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참기 힘들다면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씻을 때는 차거나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온도를 유지하고 카페인이나 술, 콜라 등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몸이 가려운 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피부를 시원하게 해 주고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다만 '몸이 가려워요'를 느끼는 이유가 다양한만큼 증세가 심하다고 느껴진다면 제대로 현재 컨디션을 확인해 보시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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