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잉어빵 차이, 어떤 점이 다를까?

붕어빵 잉어빵 차이, 어떤 점이 다를까?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따끈한 간식이 있죠. 바로 귀여운 생김새의 붕어빵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에도 길을 걷다 보면 간혹 붕어빵이나 잉어빵을 파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붕어빵과 잉어빵에도 차이가 존재하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오늘 여기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붕어빵 잉어빵 차이가 있다고?

반죽 차이

붕어빵은 주로 밀가루로 반죽하여 좀 더 단단한 느낌이 든답니다. 그래서 반죽 안쪽의 팥 앙금도 잘 비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양도 좀 더 명확하게 보여요.

반면 잉어빵은 밀가루와 더불어 찹쌀, 기름 등을 첨가하여 만들기 때문에 표면에 기름기가 많은 편이랍니다. 반죽이 묽어서 팥 앙금이 잘 비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요.

겉과 속 차이

붕어빵은 둥글고 넓적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무늬가 선명하게 보이는 편이에요.

그에 비해 잉어빵은 더 날씬한 겉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기름기가 많아서 무늬가 잘 보이지 않는답니다.

또한 붕어빵 속을 들여다보면 팥 앙금이 가운데 몰려있는 반면, 잉어빵은 전체적으로 팥이 채워져 있어요.

맛 차이

붕어빵은 반죽이 단단하기 때문에 바삭하면서 담백한 맛을 내요. 반대로 잉어빵은 기름기가 있어서 말랑말랑하며 찹쌀의 쫄깃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팥이 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에 팥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답니다.

붕어빵 잉어빵 유래는?

붕어빵은 <붕어빵에도 족보가 있다>의 작가 인터뷰에 의하면 1930년대 일본의 '다이야키(구운 도미)'라는 빵으로 인해 생겨났을 거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고 해요. 바닷물고기를 보기 힘들었던 시절에서 흔한 민물고기인 붕어의 이름을 붙였다는 얘기도 있답니다.

 

'붕어빵'을 처음으로 내놓은 곳은 바로 개미식품이라는 기업인데요. 90년대 이후로 붕어빵이 많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황금어장식품에서는 '황금잉어빵'에 대한 특허를 내고 출시를 하게 돼요. 기존의 붕어빵보다 더 좋은 품질과 맛을 가진 잉어빵을 개발했다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붕어빵과 달리 잉어빵은 늘씬하면서 배가 통통하게 굽는 틀을 만들었다고 해요. 잉어빵은 팥이 더 들어가 있고 기름진 고소함이 느껴지다 보니 점차 인기가 높아졌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요즘 주변을 살펴봐도 대부분 잉어빵만 보이는 게 아닌가 싶어요.

뭐가 더 맛있을까?

붕어빵 잉어빵 차이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추운 겨울날 붕어빵이든 잉어빵이든 따끈할 때 먹으면 뭐든 맛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뭐가 더 맛있을지는 각자의 취향에 의한 거니까 원하는 대로 고르시면 될 듯합니다. 게다가 요즘엔 팥 앙금 외에도 슈크림 등 다양한 종류의 속재료가 있어서 더욱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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